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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 '나 몰라라'…불법 공유 사이트 3곳 '강제 폐쇄'

저작권 '나 몰라라'…불법 공유 사이트 3곳 '강제 폐쇄'
입력 2018-10-24 07:32 | 수정 2018-10-24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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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저작권에 대한 개념이 없이 최신 드라마나 영화를 무단으로 내려받는 이용자들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

    10년 넘게 활개친 대표적인 동영상 불법 공유 사이트가 줄줄이 폐쇄됐습니다.

    윤파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부산 해운대의 한 IT 회사.

    수사관이 컴퓨터를 뒤지자 불법 자료가 나옵니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불법 토렌트 사이트 '보고보고'의 운영 사무실입니다.

    지상파 인기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부터 최신 개봉 영화까지 모두 공짜로 유포합니다.

    미국 교포가 운영하던 것으로 지난 2003년부터 36만 편을 올려 28억 원의 광고 수익을 거뒀습니다.

    또 다른 사이트, '토렌트걸' 운영자 20살 A씨는 고교생이던 지난 2016년 불법 사이트를 만들었습니다.

    배너 광고 수익만 1억 5천만 원.

    지난 5월, 최대 규모인 '토렌트킴'이 폐쇄되자 그 반사 이익으로 월 200만 명의 방문자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모두 해외에 서버를 두고 접속 주소를 바꿔가며 당국의 추적을 따돌렸습니다.

    [이재홍/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
    "해외 국적자가 해외에서 사이트를 만든 후 국내로 반입을 하거나 국내인이 해외로 이민을 가서 현지에서 운영하는 식으로 국적을 세탁하는 그런 수법을 사용했습니다."

    경찰은 새로운 추적 기법을 활용해 대표적인 불법 토렌트 사이트 3곳을 강제 폐쇄했습니다.

    또 A씨를 저작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나머지 운영자 6명과 영상을 무단 업로드한 이용자 4명은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MBC뉴스 윤파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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