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김희웅

"다리 건너는 데만 차로 1시간"…55km 세계 최장 대교

"다리 건너는 데만 차로 1시간"…55km 세계 최장 대교
입력 2018-10-24 07:40 | 수정 2018-10-24 07:45
재생목록
    ◀ 앵커 ▶

    홍콩과 마카오를 잇는 총 길이 55km에 달하는 세계에서 가장 긴 다리가 중국에서 개통됐습니다.

    베이징 김희웅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강주아오 대교의 이름은 홍콩과 광둥성 주하이시 마카오의 중국발음에서 한 자씩을 따서 지었습니다.

    다리 개통으로 이들 도시 간 이동 시간은 4시간에서 30분으로 단축됐습니다.

    [시진핑/주석]
    "강주아오 대교의 개통을 선포합니다."

    총연장 55km으로 세계에서 가장 긴 이 대교엔 6.7km의 해저터널이 포함돼 있으며, 터널 양쪽으로는 두 개의 인공섬이 있습니다.

    또 해저 터널 위로는 30만 톤급 유조선이 통과할 수 있습니다.

    설계에서 개통까지 15년, 이른바 중국의 '토목 굴기'를 상징하는 다립니다.

    "너무 감격했어요. 세계적인 기적이라고 할 수 있죠."

    지난달 광저우와 홍콩을 잇는 고속철도 개통에 이어 이번 강주아오 대교가 완성됨에 따라 중국 제조업의 총본산인 광둥성 도시들과 홍콩, 마카오를 연결하는 광역경제권 건설 추진도 본궤도에 오르게 됐습니다.

    미국과의 무역 마찰과 국내 경기 둔화에 속에 개혁개방 40주년을 맞는 중국이 개혁개방이 시작된 지역에서 개통된 중국 기술의 총집결체에 거는 기대를 읽을 수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김희웅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