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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총, 사과는 했으나…일부 유치원 반발 '여전'

한유총, 사과는 했으나…일부 유치원 반발 '여전'
입력 2018-10-25 06:04 | 수정 2018-10-25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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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국유치원총연합회가 이번 사립유치원 사태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유치원은 집단 휴업을 예고했다가 번복하는가 하면 원아 모집을 연기하는 유치원도 있었는데요.

    오늘 오전에 나올 정부 대책에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문소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유총이 학부모들에게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그러나 비리집단으로 매도돼 참담하다며 교육당국의 책임이 크다는 기존 주장을 반복했습니다.

    교육부가 사립유치원 설립자들의 사유 재산을 보장하지 않는 회계 규칙을 적용했기 때문이란 주장입니다.

    [이덕선/한유총 비대위원장]
    "저희들이 제일 바람직하게 생각하는 것은 이렇게 사립유치원 재무·회계규칙이 유아교육법 안에 별도로 마련되는 것이 좋지 않나 생각합니다."

    한유총은 비리 유치원을 회원에서 제명하고 비리신고센터를 운영하는 등 청렴도 향상계획도 발표했지만, 셀프 감사인 셈이어서 비난 여론을 잠재우기 위한 미봉책이란 지적도 나왔습니다.

    한유총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한유총 부산지회는 정부의 사립유치원 개혁 방침에 반발해 다음 주 집단 휴원 계획을 세웠다 번복하는 등 내부 의견 대립이 치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폐원으로 신입 원아를 받지 않겠다거나 입학설명회, 원아모집을 연기한다는 방침을 밝히며 불만을 표시하는 사립유치원도 적지 않은 상황입니다.

    한유총은 사립유치원 종합대책이 나오는 오늘 오후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힐 계획이어서 집단 휴업이나 원아모집 거부로 또 한 번 강경 맞대응에 나설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문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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