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임소정
살해 배후설 '부인'…사우디 왕세자 "터키와 협조"
살해 배후설 '부인'…사우디 왕세자 "터키와 협조"
입력
2018-10-25 06:31
|
수정 2018-10-25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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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사우디아라비아의 비판적인 언론인 카슈끄지의 피살 의혹과 관련해서 배후로 의심받아온 사우디 왕세자가 공식 석상에서 처음으로 배후설을 부인했습니다.
이번 피살은 악랄한 범죄라며 터키와 공조해서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임소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23일 사우디 국영통신이 보도한 한 장의 사진.
빈 살만 왕세자가 한 남자와 악수를 나누고 있습니다.
굳은 표정의 남자는 피살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의 아들.
통신에 따르면 이 날 왕세자는 유족들을 궁으로 불러 위로했지만, 세계 여론은 "잔인한 악수"라며 사건의 배후로 의심받는 왕세자를 강력하게 비난했습니다.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는 용의자 중 영국 비자가 있는 사람이 있다면 즉시 취소하겠다고 밝혔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조차 왕세자가 카슈끄지 사건의 배후일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의혹의 눈초리는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지시간으로 어제(24) 국제 경제회의에 모습을 드러낸 빈 살만 왕세자가 "진상규명을 위해 터키 당국과 공조하겠다"며 본인을 둘러싼 의혹을 사실상 부인했습니다.
[무함마드 빈 살만/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특히 나는 사우디 사람이기에 이 사건은 모든 사우디인들 뿐 아니라 전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가슴 아픈 일이라고생각한다. 이건 정의될 수 없을 정도로극악무도한 범죄다."
지난 2일 카슈끄지가 피살된 뒤 왕세자가 공식 석상에서 이 사건을 직접 언급한 건 처음입니다.
터키 대통령실 소식통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이날 빈 살만 왕세자와의 첫 전화통화에서 사건을 규명하기 위한 공동 노력과 대책을 논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MBC뉴스 임소정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비판적인 언론인 카슈끄지의 피살 의혹과 관련해서 배후로 의심받아온 사우디 왕세자가 공식 석상에서 처음으로 배후설을 부인했습니다.
이번 피살은 악랄한 범죄라며 터키와 공조해서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임소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23일 사우디 국영통신이 보도한 한 장의 사진.
빈 살만 왕세자가 한 남자와 악수를 나누고 있습니다.
굳은 표정의 남자는 피살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의 아들.
통신에 따르면 이 날 왕세자는 유족들을 궁으로 불러 위로했지만, 세계 여론은 "잔인한 악수"라며 사건의 배후로 의심받는 왕세자를 강력하게 비난했습니다.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는 용의자 중 영국 비자가 있는 사람이 있다면 즉시 취소하겠다고 밝혔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조차 왕세자가 카슈끄지 사건의 배후일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의혹의 눈초리는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지시간으로 어제(24) 국제 경제회의에 모습을 드러낸 빈 살만 왕세자가 "진상규명을 위해 터키 당국과 공조하겠다"며 본인을 둘러싼 의혹을 사실상 부인했습니다.
[무함마드 빈 살만/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특히 나는 사우디 사람이기에 이 사건은 모든 사우디인들 뿐 아니라 전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가슴 아픈 일이라고생각한다. 이건 정의될 수 없을 정도로극악무도한 범죄다."
지난 2일 카슈끄지가 피살된 뒤 왕세자가 공식 석상에서 이 사건을 직접 언급한 건 처음입니다.
터키 대통령실 소식통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이날 빈 살만 왕세자와의 첫 전화통화에서 사건을 규명하기 위한 공동 노력과 대책을 논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MBC뉴스 임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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