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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직함 거론해 고득점 유도…채용비리 7명 입건

윤파란 기사입력 2018-10-25 06:38 최종수정 2018-10-25 06:40
부산국제여객터미널 채용 비리
◀ 앵커 ▶

부산의 항만시설을 관리하는 자리에 부정 채용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관련 자격증이 없던 지원자도 무사 통과했습니다.

윤파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해 9월, 부산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승객 안전 담당 직원 채용공고가 났습니다.

13 대 1의 경쟁률.

하지만 합격자 2명은 우대 조건인 응급구조사 자격증이 없었습니다.

경찰이 부산항 시설관리 센터의 채용비리 실태를 조사했더니 지난 2014년부터 행정직과 기술직 등 6명이 부정 채용돼 이 중 5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됐습니다.

이 가운데 부산항 보세 창고 담당자도 있었지만 막상 이 합격자에게는 보세사 자격증이 없는 상태였습니다.

[부산항 시설관리센터 관계자]
"사람을 뽑을 때 인성 중심으로, 스펙 이런 것은 전혀 보지 않고…현장업무는 전부 몸으로 때우는 업무에요. 선망하는 직장도 아니고 여기는…"

부산항 시설관리 센터는 부산 항만공사로부터 업무를 100% 위탁받는 비영리 사단법인.

채용 비리에 연루된 전·현직 임원들은 대부분 해양수산부와 부산 항만공사 출신입니다.

항만공사 간부의 딸, 해수부 근무 시절 알게 된 지인까지 채용 청탁을 했습니다.

서류 전형은 임의대로 통과시키고, 면접에서는 지원자 부모의 직함을 거론하며 고득점을 주도록 유도했습니다.

[이복상 지능팀장/부산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예산을 100% (부산 항만공사에서) 받아 (운영)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그동안 (부산) 항만공사와의 업무상 관계 때문에 그런 사람들의 (부탁을) 무시할 수 없는 겁니다."

경찰은 본부장 59살 김 모 씨 등 전·현직 임직원 7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채용 취소 등의 조치를 하도록 권고했습니다.

MBC뉴스 윤파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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