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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두절에다 착륙도 제한…이국종의 '하소연'

통신 두절에다 착륙도 제한…이국종의 '하소연'
입력 2018-10-25 07:16 | 수정 2018-10-25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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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24일) 국회 보건복지위 국정감사장에는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 이국종 교수가 출석해 열악한 국내 응급의료 실태를 증언했습니다.

    오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1년에 2백 번 넘게 헬기를 타고 24시간 중증 외상환자에게 달려가 치료하는 아주대병원 이국종 교수.

    국회 보건복지위 국정감사에 출석한 이 교수는 사회적으로 관심은 늘었으나, 국내 응급의료 현실이 여전히 열악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국종/아주대병원 교수]
    "여전히 병원에서는 굉장히 외상센터를 운영해봐야 남는 게 없다고 힘들어하시는 부분이 크고요, 그리고 의료진들은 오히려 그때보다 줄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새 닥터헬기가 배치되면서 24시간 운영 체제를 구축했지만, 통신수단의 부족 같은 운영상 어려움이 심각하다고 토로했습니다.

    [이국종/아주대병원 교수]
    "(무전기가 안되니까) 지금 소방대원들에게 있는 것을 간신히 소리를 질러 얘기하던가 간신히 LTE 통신망이 터지는 낮은 고도로 비행할 때만 저렇게 무전을 치고 있는 겁니다. 저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저런 게."

    이착륙에 큰 제한이 없는 외국 닥터헬기 영상을 국회의원들에게 직접 보여주면서, 착륙에 제한을 걸고 있는 국내 관행도 비판했습니다.

    [이국종/아주대병원 교수]
    "이 민원이 아까 보신 런던에서는 어디에도 있지 않은 겁니다. 헬기장을 아예 없애버리던가 헬기장을 이전하던가 아니면 소리가 안 나게 방음벽을 설치하라고 그러는데, 이렇게 하는 나라는 전 세계 어디에도 없다는…"

    이 교수는 "이런 어려움을 호소하면 기관장이나 장관들은 금방 지원해주겠다고 하지만 중간선에서 다 막혀 버린다"며 현실적인 장벽도 털어놨습니다.

    MBC뉴스 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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