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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폭발물 소포' 50대 용의자 체포…"공화당원"

美 '폭발물 소포' 50대 용의자 체포…"공화당원"
입력 2018-10-27 06:16 | 수정 2018-10-27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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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내 반트럼프 진영 인사들을 겨냥한 '폭발물 소포' 사건의 용의자로 50대 남성이 체포됐습니다.

    이 남성은 공화당원이고 절도와 마약, 또 폭발물을 이용해 위협을 했던 범죄 이력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 여홍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미국 법무부와 FBI 등 사법 당국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폭발물 소포' 사건의 용의자 시저 세이약을 플로리다에서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크리스 레이/美 FBI 국장]
    "맥신 워터스 하원의원에게 보내진 폭발물 봉투에서 지문을 발견했고, 이 지문이 시저 세이약의 것과 동일하다는 걸 확인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용의자의 나이는 56살로 등록된 공화당원이며, 1991년 이후 절도와 마약, 사기 등의 범죄 이력을 갖고 있고 폭발물을 이용해 위협을 한 전력도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법 당국은 그러나 공개적인 회견에서는 용의자에 대한 자세한 신상 정보를 밝히지 않았고, 범행 동기도 아직 알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제프 세션스/美 법무장관]
    "(범행 동기는) 알지 못합니다. 그는 (공화당의) 열성적인 지지자인 것으로 보이지만, (범행 동기는) 수사 진전에 따른 결과에 의해 밝혀질 것입니다."

    미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용의자는 미국 동부시간 오전 11시쯤 플로리다의 한 쇼핑센터 주차장에서 체포됐습니다.

    이번 사건은 미국 현지시간 22일 민주당 거액 후원자인 억만장자 조지 소로스의 뉴욕 자택에서 수상한 소포가 발견되면서 시작됐고, 오바마 전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CNN 뉴욕지국 등에 보내진 소포에서 모두 13건의 폭발물이 발견됐습니다.

    일단 용의자는 체포됐지만, 정확한 범행 동기나 공범 여부 등 밝혀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중간선거를 앞두고 갑작스레 불거진 돌발 변수에 미국 정치권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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