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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북미고위급회담 이르면 다음 주 개최"

폼페이오 "북미고위급회담 이르면 다음 주 개최"
입력 2018-10-30 06:14 | 수정 2018-10-30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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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북측 고위 인사가 만나는 북미 고위급 회담이 미국 중간선거 직후인 다음 주 후반쯤 개최될 것으로 보입니다.

    회담 장소로는 뉴욕, 워싱턴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여홍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북미 고위급 회담을 다음 달 6일 실시되는 미국 중간선거 직후 개최하는 쪽으로 북미 간에 물밑 조율이 이뤄진 것으로 안다고 북미 상황에 밝은 외교소식통이 전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의 협상 상대로는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우선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고, 회담 장소는 뉴욕이나 워싱턴 등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이르면 다음 주 후반 미국 동부에서 고위급 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김영철 부위원장은 6.12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기 전인 지난 5월 말 뉴욕을 방문해 폼페이오 장관과 고위급 회담을 가진 뒤, 워싱턴으로 이동해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한 바 있습니다.

    앞서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지난 19일 한 인터뷰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 날짜와 장소를 잡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열흘쯤 뒤에' 자신과 북한 측 카운터파트의 고위급 회담이 '여기서' 열리길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번 고위급회담에서는 내년 초로 예상되는 2차 북미정상회담의 날짜와 장소 등 정상회담 준비 문제와 북한의 비핵화 실행조치와 미국의 상응 조치 등이 폭넓게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북한의 비핵화 실행조치와 관련해선 폼페이오 장관의 4차 방북 당시 합의사항인 풍계리 핵 실험장 사찰 문제를 비롯해 동창리 엔진시험장과 영변 핵시설 폐기 문제 등이 논의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북미 양측은 고위급 회담 이후 비건 대표와 최선희 부상 간의 실무협상 채널을 곧바로 가동해 2차 북미 정상회담 실행 계획을 본격 조율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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