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이동경

野 "남북합의 비준은 위헌" VS 與 "문제없어"

野 "남북합의 비준은 위헌" VS 與 "문제없어"
입력 2018-10-30 06:16 | 수정 2018-10-30 06:16
재생목록
    ◀ 앵커 ▶

    국정감사 마지막 날인 어제(29일) 국감장 곳곳에서는 정부의 평양공동선언과 남북군사합의서 비준을 놓고 여·야의 거센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이동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열린 통일부 종합감사에서, 야당은 정부의 평양공동선언과 남북군사합의서 비준에 위헌 소지가 있다며 공세를 퍼부었습니다.

    [천정배 의원/민주평화당]
    "판문점 선언이 효력을 확장하지 않은 상태인데 후속 합의의 효력을 발생시키는 것은 모순입니다. 마차를 말 앞에 둔다는 서양에 속담이 있는데 바로 그런 꼴입니다."

    김재경 자유한국당 의원도 "하나는 비준 동의를 해야 하고 하나는 안 해야 하는 차별성이 있는 것이냐"며 판문점선언과 두 합의의 차이점이 있는지 따져 물었습니다.

    이에 대해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평양선언과 군사합의는 판문점 선언 이행과 별개의 합의서"라며 정부 비준에 문제가 없다는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

    법제사법위원회의 종합감사에서도 여야는 거센 공방을 주고받았습니다.

    [장제원 의원/자유한국당]
    "문재인 정권이 평가받는 날, 가장 얼룩지고 비판받는 지점에 김외숙 법제처장이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이춘석 의원/더불어민주당]
    "국회 동의를 해달라는 판문점선언은 나 몰라라 하면서 국회의 동의도 필요하지 않은 나머지 합의서에 대해서 왜 국회에 동의를 요청하지 않느냐고 주장을 하는 것은(말이 안 된다)"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국방부 종합감사에서 야당은 남북군사합의서 이행에 재정 부담이 크다는 점을 지적했는데,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국가와 국민에 과도하게 재정 부담을 지우는 부분은 없다고 답했습니다.

    MBC뉴스 이동경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