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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앞두고 美中 정상 통화…무역·북핵 논의

G20 앞두고 美中 정상 통화…무역·북핵 논의
입력 2018-11-02 06:07 | 수정 2018-11-02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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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전화통화를 갖고 극심한 마찰을 빚고 있는 양국 무역 분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미국과의 무역 갈등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전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좋은 대화가 오갔다고 SNS에 언급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여홍규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중국 시진핑 주석과 길고 매우 좋은 대화를 가졌다"며 두 정상의 통화 사실을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통화에서 여러 가지 주제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으며, 특히 무역에 대해 중점적으로 대화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G20 기간 회담이 예정된 가운데 이러한 논의들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G20 정상회의 개막일 하루 전인 오는 29일 양자 회담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신화통신은 시 주석이 이번 통화에서 미국과의 무역 갈등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양국이 한동안 경제무역 분야에서 갈등을 보였는데, 이는 양국 관련 산업과 전 세계 무역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며 이는 중국이 원치 않는바"라고 언급했습니다.

    두 정상은 북한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했습니다.

    시 주석은 통화에서 "북미 양측이 서로의 우려를 잘 고려해 한반도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구축에 박차를 가하길 바란다"면서 "중국도 계속 건설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 문제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 글에서 "북한에 대해 좋은 논의가 있었다"고만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 문제와 관련해 "매우 좋은 대화" 혹은 "논의들이 잘 진행되고 있다"는 말로 대화 분위기가 긍정적이었음을 시사했습니다.

    양국 간 무역분쟁이 불거진 이후 처음 이뤄지는 미·중 정상회담에서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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