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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조마조마하지만 자율주행 꿈 '성큼'

아직은 조마조마하지만 자율주행 꿈 '성큼'
입력 2018-11-03 07:16 | 수정 2018-11-03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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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대학생들이 직접 만든 자율주행차로 실제 도로를 달리는 대회가 열렸습니다.

    실제 도로에서 자율주행차 대회가 열린 건 전 세계적으로도 처음 있는 일인데요.

    윤효정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인공지능카즈아"
    "KAT 파이팅"

    우렁찬 파이팅 소리와 함께 출발한 차량들, 9개 대학을 대표하는 학생들이 지난 9개월 동안 머리를 맞대어 만든 자율주행 차량들입니다.

    안전상의 문제로 개발한 대학생들이 차량에 탑승하긴 했지만 핸들이나 브레이크 조작은 모두 자율주행에 맡겼습니다.

    그러나 야속하게도 출발과 동시에 비틀비틀 중앙선을 넘어가는 차.

    "아…자신이 있어야지…"

    아슬아슬, 조마조마 터널을 지나거나 가상 승객을 태우는 미션을 수행해내면 어김없이 환호가 터져 나왔습니다.

    아직은 미숙한 프로그래밍 탓에 자동차가 멈춰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지만

    (가장 중요한 건 충북대가 반칙인가요?)
    "반칙은 아니에요. 의도적인 게 아니기 때문에 반칙은 아니고요."

    모든 것이 미래의 차, 자율주행차 기술의 완성을 위한 과정입니다.

    [이병환/KAIST 참가팀]
    "확실히 이런 걸 연구를 하면 우리나라 기술을,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에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회를 위해 일반 차량 통행을 막긴 했지만 신호등이 있는 실제 도로에서 자율주행 대회를 연 것은 전 세계적으로도 이 대회가 처음입니다.

    차량은 제공 받았지만 대학생들이 인공지능과 통신 등 자율주행 프로그램 제작 전 과정을 직접 만들었습니다.

    [윤경수 박사/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전문 연구하시는 분들은 상용화를 위해서 노력하시고, 이런 테스트를 통해서 신규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게 학생들과 적합하기 때문에…"

    출품한 차들은 아직 걸음마 단계였지만 젊은 도전자들의 꿈과 정성은 미래의 도로를 메울 첨단자율주행차를 실현시키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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