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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계 큰 별 지다…'국민배우' 신성일 별세

영화계 큰 별 지다…'국민배우' 신성일 별세
입력 2018-11-04 06:59 | 수정 2018-11-04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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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국영화를 대표했던 원로배우 신성일 씨가 오늘(4일) 새벽 폐암으로 별세했습니다.

    영화 단체 대표들은 고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이번 장례를 영화인장으로 치르기로 했습니다.

    조희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국영화를 대표했던 원로 영화인 신성일 씨가 오늘 새벽 2시 반 타계했습니다.

    신 씨는 지난해 6월 폐암 3기 판정을 받은 후 전남 화순에 위치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1960년 영화 '로맨스 빠빠'로 데뷔한 신 씨는 '맨발의 청춘' '별들의 고향' 등 수많은 인기 작품을 포함한 500여 편의 영화에서 주연으로 출연하는 대기록을 남겼습니다.

    절정의 인기를 누렸던 신 씨는 1964년 영화 출연으로 만난 톱스타 엄앵란 씨와 결혼하며 큰 화제를 일으켰습니다.

    지난 2000년에는 16대 총선에 당선돼 정계로 활동 반경을 넓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정계 진출 이후 뇌물수수로 2년여를 복역하고, 결혼 생활 중 외도 사실 등이 드러나 논란을 빚기도 했습니다.

    올해 3월에는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처음으로 투병 과정을 공개하며 회복 의지를 내비쳤지만, 결국 향년 81세 일기로 파란만장한 생애를 마쳤습니다.

    영화단체 대표들은 고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이번 장례를 영화인장으로 치르기로 하고, 오늘 오전 중으로 유가족들과 협의를 거쳐 장례위원들을 선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에 마련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조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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