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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중국동포 둔기 맞고 사망…"타살 추정"

50대 중국동포 둔기 맞고 사망…"타살 추정"
입력 2018-11-08 06:13 | 수정 2018-11-08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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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다세대주택에 혼자 살던 50대 중국동포 남성이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경찰은 누군가가 이 남성을 살해한 것으로 보고 용의자를 찾고 있습니다.

    한수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폴리스라인이 쳐 있는 다세대주택 안으로 국과수 감식반이 들어갑니다.

    문고리 주변엔 흘러내린 듯한 검붉은 핏자국이 선명합니다.

    어젯밤 10시쯤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다세대주택 2층에서 중국동포 56살 최 모 씨가 피를 흘리며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위층 주민]
    "'쿵쿵' 소리가 세 번 났어요. '쿵' 소리가 컸어요. 그리고 좀 이따 경찰이 와 있더라고요."

    자신의 집 앞 복도에 쓰러져 있던 최 씨는 같은 건물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혈흔과 둔기가 발견된 점으로 미뤄 최 씨가 누군가에게 살해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정확한 사고 경위는) 감식반이 감식을 끝나봐야…(지금) 핸드폰 같은 거 다 찾는 거예요."

    최 씨는 주로 중국동포들이 모여 살던 다세대주택에서 가족 없이 혼자 살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출입국 관리소 기록과 주변인을 통해 최 씨의 가족 관계를 확인하고, 사고 현장 인근 CCTV와 차량 블랙박스 등을 확인해 용의자를 특정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한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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