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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량 회수하겠다지만…"12만 팩 이미 접종 추정"

전량 회수하겠다지만…"12만 팩 이미 접종 추정"
입력 2018-11-09 06:28 | 수정 2018-11-09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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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뉴스투데이 2부 시작합니다.

    식약처가 비소가 검출된 일본산 결핵 백신을 전량 회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12만 명 넘는 아이들이 해당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파악이 됐는데요.

    ◀ 앵커 ▶

    검출된 비소가 소량이라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정부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부모들의 불안과 불만은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윤정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식약처는 일본산 결핵 백신 첨부용액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비소가 검출됐다면서 전량 회수 방침을 밝혔습니다.

    안전성엔 문제가 없지만 대체 백신이 많다는 이유에서 입니다.

    하지만 안전하다면서도 회수한다는 조치가 부모들의 불안감을 증폭시켰습니다.

    하루 종일 BCG, 즉 결핵 백신이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에 올랐고, 예방접종 도우미사이트는 접속 자체가 불가능했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에도 정부의 안이한 대응을 규탄하는 항의 글들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불주사형, 즉 피내용 백신이 동나는 바람에 아기에게 어쩔 수 없이 경피용 백신을 맞게 한 부모들이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김 모 씨/서울 용산구 산천동]
    "선택권이 없이 경피용을 맞은 거잖아요. 마구잡이로 수입해서 맞혔다는 생각이 들어서 배신감이 많이 들었죠. 아기한테 제가 잘못한 것도 아님에도 미안한 마음도 많이 들고…."

    지난 2월부터 시중에 유통된 비소 검출 경피용 BCG 주사는 모두 14만 팩.

    식약처는 이 중 1만 6천 팩만 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수입돼 유통된 제품번호 KHK147과 148은 이미 거의 사용됐고, 주로 149번만 남아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MBC뉴스 윤정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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