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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상승 멈췄다…전셋값은 '하락'

서울 아파트값 상승 멈췄다…전셋값은 '하락'
입력 2018-11-09 06:32 | 수정 2018-11-09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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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9·13 대책 이후에도 여전히 오름세를 이어가던 서울 지역 아파트 가격이 지난 1년 2개월 만에 가격 상승 행진을 멈췄습니다.

    이제는 서울 지역 아파트 가격이 언제 하락세로 전환하느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박찬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1년 2개월 동안 줄기차게 올라왔던 서울 지역 아파트값이 보합세로 전환됐습니다.

    한국감정원의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서울 지역 아파트값은 11월 5일 기준으로 변동률 0%를 나타냈습니다.

    지난 2017년 9월 11일 이후 60주 만에 상승세가 꺾인 것인데 역대 최장기간 연속 상승 기록인 지난 2014년 12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52주를 넘어선 것입니다.

    강남 서초 송파 등 강남 3구는 재건축 단지 위주로 하락세가 확산되며 3주 연속 떨어졌고, 강동구도 고덕동 신축아파트의 매수세가 실종되면서 17주 만에 보합 전환했습니다.

    서울 집값 폭등의 빌미를 제공했다는 비판을 샀던 용산구도 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서울의 집값 상승세가 꺾이면서 전국 아파트값도 한 달여 만에 보합으로 전환했습니다.

    다만, 인천 지역은 부평과 삼산동 지하철역 인근 단지의 수요가 증가하며 상승폭이 확대됐고, 경기도도 구리시 인창동과 고양시 덕양구의 개발 호재가 이어지면서 지난주보다 더 올랐습니다.

    지방의 경우, 대전과 광주, 대구와 세종시는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울산과 부산 등은 가격이 떨어져 전체적으론 하락폭이 더 커졌습니다.

    서울 지역 아파트값 상승세가 60주 만에 꺾인 건 9.13 부동산 대책의 효과에 따른 것으로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습니다.

    반면, 경기도와 인천 일부 지역은 서울 집값이 약세로 바뀌면서 규제가 약한 지역으로 수요가 옮겨가는 풍선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아파트 전셋값도 가을 이사철이 지나면서 서울과 수도권, 지방 모두 일제히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MBC뉴스 박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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