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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中에 추가 관세 부과하면 韓 수출 0.5%까지 감소"

"美, 中에 추가 관세 부과하면 韓 수출 0.5%까지 감소"
입력 2018-11-09 06:35 | 수정 2018-11-0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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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중 무역분쟁이 계속 되면서 우리 경제에도 타격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미국이 중국 수입품의 25%의 관세를 부과하게 되면 한국 수출이 최대 0.5%까지 줄어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고현승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국은행이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이 대중 수입품 2천억 달러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면 한국 수출이 약 0.3에서 0.5% 정도 감소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세계 교역의 22.7%를 차지하는데다, 두 나라 모두 한국의 주요 교역국이라는 점에서 무역 분쟁이 심화될수록 우리 수출이 입는 타격도 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한은은 "미중 분쟁이 단기간 내에 해소되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내년부터 수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가시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습니다.

    특히 한은은 "미국이 중국에 관세를 부과하는 품목을 고려해 볼 때, 한국의 전자부품과 화학제품 등의 업종에서 수출이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수출 감소 뿐만 아니라 우리 경제의 소비와 투자 심리도 악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한은은 또 "미중 무역갈등이 세계 경기 둔화로 이어질 경우에는, 한국 경제의 피해 규모가 확대할 수 있다"며 "글로벌 통상여건 변화를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MBC뉴스 고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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