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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보이스피싱' AI가 잡는다…스마트폰 앱 개발

진화하는 '보이스피싱' AI가 잡는다…스마트폰 앱 개발
입력 2018-11-10 06:30 | 수정 2018-11-10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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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검찰청이나 금융감독원 같은 공공기관을 사칭하면서 돈을 빼내는 보이스피싱은 이제 다들 알고 있어서 속지 않을 것 같지만 2, 30대들까지 피해를 빚는 사례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는데 꽤 효과적인 스마트폰 앱이 개발됐다고 하는데요.

    홍의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검찰 수사관이라고 소개하며 명의도용 사건을 물어봅니다.

    [보이스피싱 사기범]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팀의 OOO 수사관입니다. 본인 앞으로 관련된 명의 도용 사건 때문에 몇 가지 확인 차 연락드렸습니다."

    낮은 금리로 정부지원 대출을 해준다는 전화도 있습니다.

    [보이스피싱 사기범]
    "연 이자 10% 이하 대의 저금리 대환 상품으로, 정부지원 상품으로 지원 차 연락을 드린 거고…."

    대표적인 보이스피싱 사례입니다.

    보이스피싱 피해는 올 상반기까지만 3만여 건, 해마다 피해 건수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이런 피해를 효과적으로 막아줄 수 있는 스마트폰 앱이 개발됐습니다.

    보이스피싱 전화가 걸려왔을 경우, 인공지능이 사기범들이 자주 쓰는 용어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보이스피싱일 확률이 높다면, 통화 중인 상황에서 음성으로 경고해줍니다.

    "해당 전화는 보이스피싱이 의심됩니다.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이봉기/IBK기업은행 IT정보부 과장]
    "통화 내용이나 텍스트를 통해서 분석을 해서 실제로 보이스피싱을 탐지하는 기술이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내년 초 앱 개발을 마치고 시민들에게 무료로 배포하면,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적지 않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홍의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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