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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정치' 시대…보수 '약진'에 민주당도 '맞불'

'유튜브 정치' 시대…보수 '약진'에 민주당도 '맞불'
입력 2018-11-12 06:39 | 수정 2018-11-12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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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서울대 출신 국회의원들이 알려주는 공부 비법'

    민주당의 유튜브 첫 방송 내용인데요.

    자유한국당에 이어 더불어민주당도, 당 자체 유튜브 채널을 열면서 정치권에 '유튜브 전쟁'이 시작됐습니다.

    박영회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가상의 수능시험을 치르는 국회의원.

    [박주민/더불어민주당 의원]
    "각 영역의 문제들을 직접 풀게 했었어요. 의원들한테. 그 대목을 공개할 수 없을 정도로 처참한 결과가 나왔어요."

    서울대 출신 의원들이 '수능대박'을 기원하며, 공부 요령도 전합니다.

    [박경미/더불어민주당 의원]
    "독특한 도형이나 함수 그래프가 있는 문제들을 집중적으로 풀어보시라 말씀드리고 싶어요."

    더불어민주당이 시작한 유튜브 방송 채널 '씀'입니다.

    [권칠승/의원(민주당 홍보소통위원장)]
    "'쓰임새'가 많은 훌륭한 콘텐츠를 많이 개발해서 국민과 '씀'('썸')타는 민주당을 만들자, 그런 소망을 담고 있습니다."

    사실 선발주자는 자유한국당, 이미 '오른소리'란 채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김성태 원내대표, 전희경 의원 등 자체 방송을 운영하는 정치인도 적지 않습니다.

    [김성태 TV]
    "채용 비리와 고용세습을 제대로 뿌리 뽑자는 것입니다."

    정치권까지 유튜브에 뛰어드는 건 결국 영향력 때문.

    젊은층에겐 포털을 뛰어넘는 정보 창구가 됐고, 일부 노년층에겐 제도권 언론을 대신하고 있습니다.

    가짜 뉴스 진원지라고 유튜브를 비난했던 민주당도 이런 흐름을 무시할 수 없었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극우 채널들은) 우리가 안 봐야 되는 내용이 실려 있는 거고, 우리는 안 보면 손해인 것들을 싣는 거기 때문에, 전혀 비교 대상이 아닙니다."

    자극적인 내용과 거친 표현의 극우채널들이 이미 수십만 명의 구독자를 선점한 상황에서, 제도 정치권의 유튜브 방송은 어떤 모습일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박영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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