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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2개월 만에 꺾인 아파트값…강남 3구 '하락' 주도

1년 2개월 만에 꺾인 아파트값…강남 3구 '하락' 주도
입력 2018-11-16 06:41 | 수정 2018-11-16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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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9.13 대책 이후 오름폭은 줄어도 떨어지진 않던 서울 아파트값이 1년 2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거래량도 크게 줄고 있어서 이번에는 가격 안정세가 오래갈 거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는 서울 잠실의 아파트 단지입니다.

    지난달 거래된 전용면적 76제곱미터 가격이 9.13 부동산 대책 이전보다 최대 1억 2천만 원 내렸습니다.

    이달 들어선 아예 거래가 거의 없었고 호가도 낮아졌습니다.

    [박준/공인중개사(송파구)]
    "조금 더 지나면 가격이 내려가겠거니 생각을 하고 있고…. 제일 저렴한 18억짜리 두 건만 매매됐죠"

    이번 주 서울의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1%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8.2 대책 직후인 9월부터 줄곧 상승세를 타다 1년 2개월 만에 서울 집값이 꺾인 겁니다.

    송파구는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하락 폭이 가장 컸고, 강남구, 서초 집값도 줄줄이 내림세를 탔습니다.

    [배기열/공인중개사(강동구)]
    "급한 분들이 급매물을 내놓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 5천만 원 정도 가격이 하락되어…."

    대출규제로 사려는 사람은 준데다 집값이 오를 거라는 기대심리가 확연히 꺾이면서 집주인들이 가격을 낮춰 집을 내놓기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거래량도 감소 추세입니다.

    이달 거래된 서울의 아파트 물량은 하루 평균 143가구로 한 달 전보다 반 이상 급감했습니다.

    앞으로 금리 인상과 종부세 인상 등이 본격화될 경우, 내년 상반기까지 부동산 시장이 조정 국면에 들어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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