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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워킹그룹' 첫 회의…'南北 철도 연결 조사 논의'

'韓美 워킹그룹' 첫 회의…'南北 철도 연결 조사 논의'
입력 2018-11-21 06:03 | 수정 2018-11-21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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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미 간 발 빠른 공조를 위해 마련된 한미 워킹그룹이 워싱턴에서 공식 출범했습니다.

    ◀ 앵커 ▶

    오늘 열린 첫 회의에서는 남북 철도 연결을 위한 공동 조사 문제가 집중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미국이 이 문제를 대북제재 예외 사항으로 인정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임소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미 워킹그룹의 첫 회의는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3시부터 약 3시간에 걸쳐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측에선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필두로 통일부와 청와대 관계자 등이 참석했고,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이끄는 미국 측에선 알렉스 웡 국무부 부차관보, 마크 램버트 동아태 부차관보 대행,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 등이 자리했습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오늘 워킹그룹 회의와 관련해 남북관계의 속도가 북한 비핵화보다 너무 앞서나가선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우리는 한국 측에) 한반도의 평화와 북한의 비핵화가 남북협력의 증가 속도에 뒤처져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당초 오늘 회의에선 비핵화와 대북제재, 남북 협력 분야를 두고 포괄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관측됐는데, 이 중에서도 특히 남북 철도 연결을 위한 공동조사를 놓고 집중적인 논의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북은 철도연결을 위한 공동조사를 하기로 합의했지만, 북미 관계가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조사에 착수하지도 못한 상태입니다.

    "북한의 실질적 비핵화 조치 없이 제재 완화는 없다"는 미국의 입장에 철도 연결 공동조사에 필요한 각종 장비의 대북 반출이 가로막혀 있기 때문입니다.

    한미 양국은 회의에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북제재 예외 인정'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 측 대표인 이도훈 본부장은 이 같은 논의 내용을 잠시 후인 우리시각 오전 8시 현지 특파원들을 대상으로 설명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임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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