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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차선 끊긴 KTX…수천 명 승객 '지연 도착' 피해

전차선 끊긴 KTX…수천 명 승객 '지연 도착' 피해
입력 2018-11-21 06:13 | 수정 2018-11-21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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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오후 5시쯤 청주 오송역에서 열차가 멈춰서는 사고가 있었는데요.

    열차가 세 시간이 되도록 움직이지 않아 다른 열차도 연달아 지연되면서 수천 명의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 진주에서 오후 2시 30분에 출발한 KTX 414호 열차.

    오후 5시쯤 청주 오송역 구내에 이르러서 멈춰 섰습니다.

    해당 열차는 제가 서 있는 건너편 쪽 서울 방향 선로에 멈춰선 뒤 세 시간이 되도록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상행선 사고로 뒤따르던 열차도 운행이 정지됐지만, 한때 하행선 열차 운행도 차질을 빚었습니다.

    [강기호/세종시]
    "안내방송을 이제 일단은 했는데 역이 지금 출발을 하지 못한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얼마나 걸릴지는 모르겠다 이렇게 얘기하더라고요."

    저녁 8시쯤 사고 열차가 선로에서 빠지면서 후행 열차도 순차적으로 정상을 찾았습니다.

    그러나 수천 명에 이르는 승객들은 단전으로 인한 지연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아야 했습니다.

    서울 등 다른 지역에서도 연달아 열차가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김미래/울산]
    "원래 7시 35분에 울산으로 가려고 했는데 지금 연착이 되어서 한 시간 정도 더 기다리라고 하더라고요."

    이번 사고는 오송역 전차선이 끊겨 전원 공급이 중단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고 열차가 멈출 즈음 고속전철 전압선이 터지면서 불꽃과 함께 연기가 발생한 사실도 소방당국을 통해 확인됐습니다.

    [코레일 관계자]
    "정확한 조사는 오늘 운행이 다 종료되고 전 차선이랑 차량까지 다 해서…"

    한편 이번 열차 사고로 피해를 본 승객들은 1년 내에 환불을 받을 수 있습니다.

    MBC뉴스 이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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