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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고비 넘긴 남북 철도…"이번 달 조사도 가능"

한고비 넘긴 남북 철도…"이번 달 조사도 가능"
입력 2018-11-23 06:05 | 수정 2018-11-23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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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대북제재에 막혀 어려움을 겪었던 남북 철도 공동 조사 역시 조만간 제 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한미 워킹그룹의 논의 결과 미국이 유엔에 정식으로 대북 제재 면제를 요청한 건데요.

    이르면 이번 달 안에 조사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정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현지시간 20일 미국에서 열린 한미 워킹그룹 첫 회의.

    이 자리에서 논의한 첫 번째 의제는 남북 철도 연결을 위한 공동조사를 허용할지 여부였습니다.

    협의 결과 미국 측이 미국 정부의 독자제재 면제를 결정했고, 바로 UN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위원회에도 제재 면제까지 요청했습니다.

    제재위에 참여하는 15개 나라들이 며칠 안에 '반대 의견'을 내지 않으면 제재 예외가 인정되는 방식입니다.

    [노규덕/외교부 대변인]
    "미국 측이 사업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를 한다고 언급한 만큼 이 공동조사사업이 가까운 시일 내에 개시될 수 있도록 최선의 외교적 노력을…."

    외교부 당국자는 "미국의 독자 제재 문제는 이미 해결됐고, UN 제재 위에 참여하는 다른 국가들도 대체로 면제를 허용할 분위기"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며칠 안에 반대 의견이 제출되지 않으면 철도 공동 조사를 추진할 수 있게 되는데, 빠르면 이달 내 조사 착수가 가능할 걸로 보입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남북 이산가족 상봉 등 교류협력 사업과 관련해선 대북제재 면제가 여러 건 이뤄졌지만 남북 경제협력에 대한 면제 요청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제제 예외가 인정될 경우 진도를 내지 못하던 북미 간의 비핵화 대화에 물꼬를 틀 수 있을 거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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