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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한·박병대 구속영장 검토…양승태 소환 '초읽기'

고영한·박병대 구속영장 검토…양승태 소환 '초읽기'
입력 2018-11-28 06:16 | 수정 2018-11-28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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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검찰이 사법농단 의혹을 받는 고영한, 박병대 전 대법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도 다음 달 중순쯤 소환될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임소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중앙지검 사법농단 수사팀이 고영한, 박병대 전 대법관의 구속영장을 동시에 청구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주 내에 두 전직 대법관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지금까지 고영한, 박병대 전 대법관을 각각 서너 차례 불러 조사했는데, 이들은 모두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하거나 이미 구속기소된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 등 실무진에 책임을 떠넘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검찰은 임종헌 전 차장을 재판에 넘기면서 공소장에 두 전직 대법관을 재판 개입과 법관 사찰 등의 공범으로 적시했습니다.

    두 전직 대법관이 검찰조사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만큼 검찰은 신병확보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전직 대법관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가 결정되는대로 사법농단 수사의 정점에 있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도 이르면 다음달 중순쯤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검찰이 최근 확보한 '판사 블랙리스트' 문건들을 토대로 수사를 확대하면서, 수사대상에 오를 전직 대법관의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뉴스 임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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