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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시험용 로켓…오늘 발사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시험용 로켓…오늘 발사
입력 2018-11-28 06:28 | 수정 2018-11-28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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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머지않아 우리 힘으로 인공위성을 발사하는 날을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앵커 ▶

    오늘 오후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우주 공간에 첫발을 내딛을 예정입니다.

    나로 우주기지 현장에서 박진준 기잡니다.

    ◀ 리포트 ▶

    조립동의 문이 열리고 시험발사체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길이 25.8미터,총중량 52.1톤의 발사체가 저진동 트럭에 실려 조심스럽게 발사대로 향합니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심장인 75톤급 엔진의 비행성능을 보기 위해 만든 시험발사체입니다.

    발사대에 도착한 발사체가 하늘을 향해 세워집니다.

    러시아 엔진을 단 나로호가 섰던 바로 그 자리에 우리가 만든 발사체가 당당히 일어섰습니다.

    나로호와 현재 개발중인 누리호의 크기를 비교해 보면 시험발사체의 크기를 가늠할수 있습니다.

    발사체에 이상이 없고, 오늘 날씨만 좋다면 오후 4시쯤 대지를 박차고 솟구칠 예정입니다.

    발사체의 공기압과 전기 유압 등의 시스템 점검은 끝났습니다.

    최종 발사시간은 오늘 오후 2시반 열리는 발사관리위원회에서 결정됩니다.

    시험 발사체는 발사 3분 뒤 100km 상공 우주공간에 진입한 뒤 5분 뒤 최대고도에 도달합니다.

    그리고 발사 10분뒤에는 제주도와 일본 오키나와 사이 공해상으로 낙하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우리 손으로 만든 우주발사체가 고도 100km 이상 우주공간으로 진입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엔진 성능을 시험하는게 주목적이어서 위성은 탑재되지 않았습니다.

    [오승협/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박사]
    "75톤 추력을 140 초 이상 연소해서 비행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면 일단 그 시험 비행은 성공했다라고…"

    시험발사체 발사에 이어 내일은 '차세대소형위성1호', 다음주에는 '천리안2A호' 위성이 차례로 발사됩니다.

    차세대소형위성 1호는 미국 발사체, 천리안 2A호는 남미에서 유럽 발사체로 발사될 예정입니다.

    그러나 오늘 시험발사가 성공하면 2020년쯤에는 우리 발사체로 우리 위성을 쏘겠다는 계획에 큰 힘을 보탤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박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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