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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납치해 돈 뺏은 2인조 강도…강원랜드서 검거

여성 납치해 돈 뺏은 2인조 강도…강원랜드서 검거
입력 2018-11-28 06:39 | 수정 2018-11-28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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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퇴근하는 여성을 납치해 금품을 빼앗은 2인조 강도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외딴곳에서 홀로 근무하는 여성이 범행의 표적이 됐는데 훔친 돈은 도박에 탕진했습니다.

    신동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23일 저녁 6시쯤 어둠이 내려 주위가 깜깜한 시간, 사무실에서 나와 휴대전화 조명을 켜고 차량 트렁크로 다가가던 여성 뒤로 마스크를 한 괴한 두 명이 접근합니다.

    괴한은 퇴근하려는 여성을 폭행하고 강제로 차에 태웠습니다.

    체크카드를 빼앗아 현금 500여만 원을 인출한 뒤에야 괴한들은 피해자를 풀어 주고 미리 준비해 둔 자신들의 승용차를 타고 달아났습니다.

    사건이 일어난 곳은 한적한 시골 마을로 평소도 차량 소통이 거의 없는 곳입니다.

    이들은 범행 며칠 전부터 사무실 근처에서 여성이 퇴근하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정천운/진주경찰서 형사과장]
    "범행 전날에 그 인근을 한번 사전 답사까지 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주민들도 부근에서 용의자들이 타고 온 차량을 봤지만 이런 범행에 이용될지는 몰랐습니다.

    [마을 주민]
    "차가 저기 서 있었대요, 도로에. 산에 난을 캐러 다니기도 하니까 그런 사람인 줄 알았지 도둑놈인 줄 알았겠습니까."

    경찰은 은행 cctv에 잡힌 범인들의 인상착의를 파악하고 강원도 정선군 강원랜드에서 도박에 빠져있던 용의자 두 명을 긴급체포했습니다.

    이들은 뺏은 돈을 도박으로 날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이들에게 특수 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신동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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