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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사망사고' 연말연시, 밤 8시~아침 6시 집중

'택시 사망사고' 연말연시, 밤 8시~아침 6시 집중
입력 2018-11-30 07:19 | 수정 2018-11-30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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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연말이면 송년회 같은 모임이 잦아지면서 늦은 시간 택시를 이용하시는 일이 많이 있습니다.

    경찰이 12월 한 달 간 심야시간 택시의 각종 불법 운행을 집중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홍의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미 빨간 불이 들어온 신호등을 보고도 속도를 높이던 택시가 승용차와 충돌합니다.

    버스 전용차선을 끼고 불법 유턴하려던 택시는 바로 뒤에서 달리던 버스와 부딪혀 옆면이 심하게 구겨집니다.

    이처럼 과속이나 신호위반 등 교통법규를 어긴 택시의 사망사고는 주로 겨울철 늦은 밤에 발생했습니다.

    최근 3년 간 택시로 인한 사망사고 167건 가운데 네 건 중 한 건은 12월과 1월에 집중됐고, 시간대로는 저녁 8시부터 아침 6시 사이가 80%로 가장 많았습니다.

    [김창영/서울경찰청 교통안전계장]
    "택시들이 주로 야간운행할 때 통행차량이 많지 않다보니까 과속이나 신호위반 등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서울경찰청은 심야 택시 수요가 몰리는 12월 한 달 동안 저녁 8시부터 아침 6시까지, 택시 교통사고가 많이 나는 시내 108곳과 보행자 사망사고가 자주 일어난 96곳의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승차 거부나 불법 주정차처럼 민원이 끊이지 않는 시민 불편 사항도 홍대입구와 강남역 등 도심권을 중심으로 서울시와 함께 단속에 나설 계획입니다.

    경찰은 이를 위해 택시운전자들을 대상으로 택시 교통사고 사례를 설명하는 등 맞춤형 교통 안전교육도 병행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홍의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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