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여홍규

트럼프 "시진핑, 북한 문제 100% 협력 약속"

트럼프 "시진핑, 북한 문제 100% 협력 약속"
입력 2018-12-03 06:07 | 수정 2018-12-03 06:08
재생목록
    ◀ 앵커 ▶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문제에 대해서 중국 시진핑 주석과 1백% 협력하기로 약속했다고 말했습니다.

    앞으로 북미간 비핵화 협상에서 중국이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워싱턴 여홍규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트럼프 대통령은 아르헨티나에서 G20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가는 전용기에서 기자들에게 미중 정상회담과 관련해, 자신과 시 주석은 북한과 관련해 매우 강력하게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시 주석이 북한에 대해 100% 나와 협력하기로 했다"며 "이는 대단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과장된 화법을 감안하더라도 '100% 협력'이라고 표현했다는 건 적어도 회담에서 북한 문제에 대해 큰 이견이 없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미중 양국간에 팽팽히 맞섰던 대북제재 문제와 관련해 중국이 미국과의 공조를 약속했을 거란 관측도 제기됐습니다.

    실제로 중국은 미중 정상회담 직후 브리핑에서 대북제재 완화를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중국은 북미 정상이 다시 회담하는 것을 지지한다"며 북미 대화에 힘을 실었습니다.

    또 북핵 문제와 관련해 "중국은 미국측과 소통과 조율을 유지하기 바란다"고 밝혀, 북미 대화의 중재자로 나설 뜻을 시사했습니다.

    북미 비핵화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북한을 움직이기 위해 중국의 협조가 필요했던 미국이 무역 갈등을 봉합하는 과정에서 손을 내밀었고, 중국이 이에 화답한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에 대해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중국이 북미 비핵화 협상에서 어떤 변수로 작용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