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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노란 조끼' 폭력사태…마크롱 "용납 안 해"

프랑스 '노란 조끼' 폭력사태…마크롱 "용납 안 해"
입력 2018-12-03 06:17 | 수정 2018-12-03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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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프랑스 정부의 유류세 인상 등에 항의해온 노란 조끼 시위가 폭력 사태로 번져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긴급 회의를 소집하고, 폭력 시위를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경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파리 시내 도로 한가운데 차량들이 뒤집힌 채 불길에 휩싸여 있습니다.

    시위대가 던지는 화염병과 경찰이 쏜 최루탄이 뒤섞이면서 개선문 주변은 전쟁터처럼 변했습니다.

    3주 전 마크롱 대통령의 유류세 인상에 항의하며 시작된 노란 조끼 시위가 폭력 사태로 번진 겁니다.

    [노란 조끼 시위대]
    "구매력이 엄청나게 줄어들고 있다. 세금에 세금, 또 세금이다."

    일부 시위대는 상점 유리창과 현금인출기를 부수고 현금을 훔쳐 달아났으며, 경찰차에 있던 소총이 도난당하는 일도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개선문은 낙서로 얼룩져, 문화재 전문가들이 낙서를 지우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프랑스 내무부는 287명이 연행되고 중상자 한 명을 포함해 110명이 다쳤으며, 190여 곳에서 방화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G20 정상회의 참석차 아르헨티나를 방문했던 마크롱 대통령은 귀국 직후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폭력을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프랑스 대통령실인 엘리제궁은 비상대책회의에서 비상사태 선포는 논의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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