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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재진 전 장관도 동석" 부실수사 의혹 풀리나

"권재진 전 장관도 동석" 부실수사 의혹 풀리나
입력 2018-12-04 06:15 | 수정 2018-12-04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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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고 장자연 씨 사건에 검찰 최고위 간부의 이름이 새롭게 등장했습니다.

    권재진 전 법무장관이 장자연 씨가 기업인들과 함께 한 술자리에 동석을 했다는 건데, 검찰은 조만간 권 전 장관을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임명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고 장자연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기 불과 몇달 전인 지난 2008년 가을.

    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은 조선일보 방상훈 회장의 동생인 코리아나호텔 방용훈 사장, 그리고 장자연씨와 함께 술자리를 합니다.

    MBC 취재결과 이 술자리에는 권재진 전 법무부장관이 동석했다고 복수의 관련자들이 전했습니다.

    권 전 장관은 당시 대검찰청 차장으로 박문덕 하이트 진로 회장 초대로 합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성상납을 강요당했다고 폭로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여배우의 술자리에 검찰 최고위 간부가 어떤 이유로 동석한 것인지 의혹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과거사 진상조사단 조사 결과 장 씨가 목숨을 끊은 이후 검찰의 부실수사 논란이 불거진 상황이라 권 전 장관이 부실수사에 관여했는지도 규명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진상조사단은 장 씨 사건의 참고인들을 불러 조사하는 과정에서 권 전 장관과 관련한 유의미한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사단은 조만간 권 전 장관을 상대로 당시 술자리에 참석하게 된 배경과 이후 검찰 수사 과정에서 어떤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MBC는 권 전 장관의 입장을 듣기위해 수차례 접촉을 시도했지만 아무런 답을 받지 못했습니다.

    MBC뉴스 임명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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