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조국현

경의선 북측 구간 조사 완료…'북 철도' 상태는?

경의선 북측 구간 조사 완료…'북 철도' 상태는?
입력 2018-12-06 06:10 | 수정 2018-12-06 06:13
재생목록
    ◀ 앵커 ▶

    경의선 철도의 북측 구간을 공동조사한 우리 조사단원들이 어제(5일) 귀환했습니다.

    북측 철도 구간은 대체로 노후한 상태로, 과거와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조사단은 밝혔습니다.

    조국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의선 북측 구간을 공동조사하기 위해 지난달 30일 열차에 올랐던 남측 조사단 28명이 귀환했습니다.

    "잘 다녀왔습니다."

    이들은 그제 신의주 지역에서 조사를 끝내고 어제 평양으로 내려와 점심식사를 한 뒤 버스로 돌아왔습니다.

    조사단은 엿새 동안 북측 열차 5량과 남측 열차 6량을 연결해 이동하며, 개성에서 신의주까지 400km 구간에서 선로 상태를 점검했습니다.

    열차 이동 속도는 시속 20킬로미터에서 60킬로미터 정도였고, 국제열차가 다니는 평양 이북 구간에서 상대적으로 속도가 더 빨랐습니다.

    [박상돈/남측 공동조사단장]
    "북측이 이번 조사에 대해서 협조적인 태도로 나왔고, 내실있게 조사하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특히 터널, 교량과 같은 구조물은 휴대용 기기를 이용해 정밀 검사하고 북측과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사단은 북측의 철도 시설이 대체로 노후된 상태였고, 최근 10년간 개보수 없이 운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임종일/남측 공동조사단장]
    "선로 상태는 과거 저희들이 갔을 때하고 그렇게 많이 다른 것은 없었고, 그 수준으로 계속 운영이 됐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북측은 경의선 조사를 마친 남북 열차를 평라선을 통해 강원도 안변으로 이동시킬 예정입니다.

    모레부터 투입되는 동해선 조사단은 먼저 금강산에서 안변까지 버스로 이동하며 조사하고 안변에서 두만강까지는 기차에 탑승해 점검을 이어갑니다.

    조사단은 "북측도 공동조사의 중요성을 잘 알고 준비를 많이 한 것 같다"며 동해선 조사는 보다 수월하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