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임경아
고액 체납자 7천 명 공개…전두환 31억·최유정 68억
고액 체납자 7천 명 공개…전두환 31억·최유정 68억
입력
2018-12-06 06:34
|
수정 2018-12-06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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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국세청이 2억원이 넘는 국세를 1년 넘게 내지 않은 고액상습체납자 7천여명을 새롭게 공개를 했습니다.
차명재산이 드러난 전두환 전 대통령, '정운호 게이트'에 연루됐던 최유정 변호사도 명단에 포함이 됐습니다.
임경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옷장 속 양복 주머니에서 두툼한 봉투가 발견됩니다.
[국세청 조사관]
"다 십만 원 짜리야?"
"천만원짜리…."
"여기있구나, 여기."
수표로만 1억 8천만 원입니다.
대여금고에서는 1천만원권 수표 70장이 더 나왔습니다.
경찰 입회 하에 잠금장치를 뜯고 문을 열자, 안에서 버티던 고액 체납자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비밀 수납장에서 5만원권이 뭉치로 나오고, 금고에선 귀금속과 골드바까지 쏟아져 나옵니다.
[국세 체납자]
"오케이. 내가 빚진 것만 가져가요. 1억 5천만 가져가요."
국세청이 올 한 해동안 이렇게 일일이 찾아내 확보한 체납 세금은 1조 7천억원.
1만 명 넘게 출국금지 됐고, 민사소송도 3백건 넘게 제기했지만 여전히 못 거둔 세금이 훨씬 많습니다.
올해 새로 공개된 고액·상습 체납자는 7천157명.
체납액은 5조2천억 원이 넘습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가족 명의로 숨겨둔 재산을 검찰이 찾아내 공매 처분하면서 발생한 양도소득세 등 30억9천9백만 원을 내지 않았고, 재판 청탁 명목으로 1백억 원의 부당 수임료를 받았다 실형을 선고받은 최유정 변호사는 종합소득세 등 68억 원을 체납해 역시 이름을 올렸습니다.
국세청은 체납자가 숨긴 재산을 신고하면 징수금의 최대 20%를 포상금으로 준다며, 시민들이 적극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임경아입니다.
국세청이 2억원이 넘는 국세를 1년 넘게 내지 않은 고액상습체납자 7천여명을 새롭게 공개를 했습니다.
차명재산이 드러난 전두환 전 대통령, '정운호 게이트'에 연루됐던 최유정 변호사도 명단에 포함이 됐습니다.
임경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옷장 속 양복 주머니에서 두툼한 봉투가 발견됩니다.
[국세청 조사관]
"다 십만 원 짜리야?"
"천만원짜리…."
"여기있구나, 여기."
수표로만 1억 8천만 원입니다.
대여금고에서는 1천만원권 수표 70장이 더 나왔습니다.
경찰 입회 하에 잠금장치를 뜯고 문을 열자, 안에서 버티던 고액 체납자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비밀 수납장에서 5만원권이 뭉치로 나오고, 금고에선 귀금속과 골드바까지 쏟아져 나옵니다.
[국세 체납자]
"오케이. 내가 빚진 것만 가져가요. 1억 5천만 가져가요."
국세청이 올 한 해동안 이렇게 일일이 찾아내 확보한 체납 세금은 1조 7천억원.
1만 명 넘게 출국금지 됐고, 민사소송도 3백건 넘게 제기했지만 여전히 못 거둔 세금이 훨씬 많습니다.
올해 새로 공개된 고액·상습 체납자는 7천157명.
체납액은 5조2천억 원이 넘습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가족 명의로 숨겨둔 재산을 검찰이 찾아내 공매 처분하면서 발생한 양도소득세 등 30억9천9백만 원을 내지 않았고, 재판 청탁 명목으로 1백억 원의 부당 수임료를 받았다 실형을 선고받은 최유정 변호사는 종합소득세 등 68억 원을 체납해 역시 이름을 올렸습니다.
국세청은 체납자가 숨긴 재산을 신고하면 징수금의 최대 20%를 포상금으로 준다며, 시민들이 적극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임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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