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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외무상 방중 일정 시작…트럼프 '의중 탐색'

北 외무상 방중 일정 시작…트럼프 '의중 탐색'
입력 2018-12-07 06:17 | 수정 2018-12-07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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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중국을 방문해 2박 3일간의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리 외무상은 이번 방문 기간 동안 지난 미중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반도 문제에 대해 어떠한 입장을 보였는지 파악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 김희웅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베이징 셔우두 공항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중국 외교부의 마중 속에 리 외무상은 중국 국빈관인 조어대로 향했습니다.

    리 외무상은 오늘(7일)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의 접견이 예정돼 있습니다.

    왕이 부장은 지난 주말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간의 정상회담에 배석한 바 있어 오늘 리 외무상을 상대로 미중 정상이 한반도 문제에 대해 나눈 의견을 공유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미중 정상회담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이 북한에 대해 100% 협력하기로 약속했다고 말했고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도 "양국 정상회담에서 북한과 관련한 매우 구체적인 논의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으로선 100% 협력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말에 대해서도, 므누신 장관이 밝힌 '매우 구체적인 논의'라는 부분이 무엇인지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북미간 접촉이 소강 상태인 현 상황에서 이번 리용호 외무상의 중국 방문은 미국의 입장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미국 측의 의사를 간접 확인하게 되면 향후 북미협상과,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 등에 대한 논의도 가닥을 잡지 않겠는가 하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김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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