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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도 과연 철거했을까…"지하시설까지 상호 검증"

北도 과연 철거했을까…"지하시설까지 상호 검증"
입력 2018-12-07 06:18 | 수정 2018-12-07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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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남북이 9.19 군사합의에 따라 지난달 비무장지대 감시초소를 시범적으로 없앴는데요.

    제대로 철거가 됐는지 오는 12일 남북 군인들이 만나 검증을 하기로 했습니다.

    공윤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굴착기로 무너뜨리고 대형 망치로 부수고 폭발음과 함께 비무장지대에 버티고 있던 감시초소 GP가 검은 연기 속으로 사라집니다.

    남북이 지난 달 철거한 GP에 대해 오는 12일 상호 검증을 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남북이 시범적으로 없앤 GP는 각각 11곳.

    상대 측 철거 현장을 방문해 전문장비 등으로 지하시설을 포함한 GP 전체가 영구적으로 파괴됐는지를 집중 점검한다는 계획입니다.

    대령급을 반장으로 각각 일곱명으로 구성한 검증반 11개팀, 남북 총원 154명이 현장 검증에 투입됩니다.

    오전에는 우리 측이 북측 현장을, 오후에는 북측이 우리 측을 상호 방문하는 방식입니다.

    검증단은 군사분계선 상에서 만나 도보로 상대 GP를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군 당국은 남북 초소를 연결하는 통로를 이번 주부터 새로 만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주석/국방부 차관]
    "남북 현역 군인들이 오가며 최전방 초소의 완전한 파괴를 검증하게 될 새로운 통로가 비무장지대를 평화지대로 바꾸는 새역사의 오솔길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나머지 모든 GP 대한 철수도 가능할 것이라며, 북한과 협의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

    MBC뉴스 공윤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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