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박주연
영리병원 허가 내주고 소송?…원희룡 '사면초가'
영리병원 허가 내주고 소송?…원희룡 '사면초가'
입력
2018-12-08 06:09
|
수정 2018-12-0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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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공론조사 결과에 반하면서까지 제주 영리병원을 조건부 허가해줬던 원희룡 지사가 사면초가 상황에 몰리고 있습니다.
해당 병원이 외국인만 치료하라는 제주도의 방침을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박주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내 첫 영리병원인 녹지국제병원은 내국인 진료를 금지시키겠다는 원희룡 제주지사의 발표에 정면으로 반발했습니다.
녹지병원은 제주도에 공문을 보내 "외국인 전용 조건으로 허가가 난 것은 극도의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지병원의 반발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병원 측은 이미 지난 2월 "내국인 이용 제한은 의료법에 위반된다"는 공문을 제주도에 보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즉, 제주도는 이미 열 달 전에 내외국인을 모두 진료하겠다는 병원 측의 입장을 전달받고도 이를 묵살한 채 외국인만 진료하도록 조건부 허가를 내준 것입니다.
녹지병원은 "지금 와서 외국인 전용으로 개설허가를 받는 건 상상할 수 없다"며 법적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제주도는 허가 취소도 불사하겠다며 소송에 대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제주도와 원희룡 지사가 공론조사 결과를 뒤집는 무리수를 써가며 영리병원 허가를 내주고도, 병원 측으로부터 감사의 인사는커녕 소송까지 당하게 됐다는 비판에 직면했습니다.
[고광성/의료영리화저지 제주도민운동본부 공동대표]
"도대체 누가 구체적인 사업 계획에 대한 검증도 없이 생명을 다루는 의료 행위에 대해 허가를 내줄 수 있는 것인지."
끊임없는 논란 속에 영리병원 허가의 후폭풍이 거셉니다.
MBC뉴스 박주연입니다.
공론조사 결과에 반하면서까지 제주 영리병원을 조건부 허가해줬던 원희룡 지사가 사면초가 상황에 몰리고 있습니다.
해당 병원이 외국인만 치료하라는 제주도의 방침을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박주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내 첫 영리병원인 녹지국제병원은 내국인 진료를 금지시키겠다는 원희룡 제주지사의 발표에 정면으로 반발했습니다.
녹지병원은 제주도에 공문을 보내 "외국인 전용 조건으로 허가가 난 것은 극도의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지병원의 반발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병원 측은 이미 지난 2월 "내국인 이용 제한은 의료법에 위반된다"는 공문을 제주도에 보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즉, 제주도는 이미 열 달 전에 내외국인을 모두 진료하겠다는 병원 측의 입장을 전달받고도 이를 묵살한 채 외국인만 진료하도록 조건부 허가를 내준 것입니다.
녹지병원은 "지금 와서 외국인 전용으로 개설허가를 받는 건 상상할 수 없다"며 법적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제주도는 허가 취소도 불사하겠다며 소송에 대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제주도와 원희룡 지사가 공론조사 결과를 뒤집는 무리수를 써가며 영리병원 허가를 내주고도, 병원 측으로부터 감사의 인사는커녕 소송까지 당하게 됐다는 비판에 직면했습니다.
[고광성/의료영리화저지 제주도민운동본부 공동대표]
"도대체 누가 구체적인 사업 계획에 대한 검증도 없이 생명을 다루는 의료 행위에 대해 허가를 내줄 수 있는 것인지."
끊임없는 논란 속에 영리병원 허가의 후폭풍이 거셉니다.
MBC뉴스 박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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