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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긴 구간'에 셔틀버스…강추위에 승객 '분통'

'끊긴 구간'에 셔틀버스…강추위에 승객 '분통'
입력 2018-12-10 06:29 | 수정 2018-12-10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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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KTX 탈선 사고가 난 강릉선 구간은 오늘 첫차부터 정상화됐지만 열차 이용객들은 어젯밤까지 큰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 앵커 ▶

    강릉역에서 진부역 구간에 셔틀버스 40여 대가 투입됐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조규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강릉역에서 진부역까지 KTX 승객들을 실어 나를 버스가 서 있습니다.

    강추위 속에 한참을 기다리던 승객들은 서둘러 버스에 오릅니다.

    KTX로 20분도 안 되는 거리를 버스로 1시간 가까이 가다보니 일정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정만순/서울시 강동구]
    "우리 숙소에서 차로 데리러 오는 과정, 이런 것들이 시간에 다 차질이 있고 지연되고 그랬죠."

    강릉역과 진부역에 각각 20여 대, 모두 40여 대의 버스가 투입돼 두 역 사이를 오갔습니다.

    코레일이 안내문자를 보냈지만 정작 승객들은 어디서 버스를 타야할지 찾지 못해 대부분 우왕좌왕했습니다.

    [유진호/서울시 동작구]
    "예상한 도착 시각보다 늦었고 어차피 1박 2일로 온 촉박한 여행이다 보니까 시간을 잡아먹은 게 불편했죠."

    또 평소보다 최소 1시간 일찍 역으로 나와 이동 방법을 문의하고, 한참을 기다리는 불편함을 겪었습니다.

    연이은 KTX 사고에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진주/인천시 부평구]
    "걱정은 되죠. 앞으로 여행할 때 이런 사고가 일어나지 않을지는 모르는 거니까..."

    코레일이 승차권 환불과 대중교통 이용료 보상 등 대책을 내놨지만, KTX 열차에 대한 불신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조규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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