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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김정은 연내 답방 어려워진 것은 사실"

靑 "김정은 연내 답방 어려워진 것은 사실"
입력 2018-12-11 06:05 | 수정 2018-12-11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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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김정은 위원장의 연내 답방이 현실적으로 어려워졌다는 청와대 고위관계자의 언급이 나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한반도 문제는 우리가 주인'이라는 원칙을 강조했습니다.

    임명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MBC와의 통화에서 "김 위원장의 연내 답방이 어려워진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청와대가 김 위원장의 답방을 서두르거나 재촉하지 않겠다고 밝힌 건 이유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청와대 내에서는 연내 답방이 성사되려면 최소한 지난 주말까지는 답변을 받아야 한다는 분위기가 우세했습니다.

    그러나 주말을 넘겨 어제까지도 북측의 별다른 답이 없자, 답방 가능성이 희박해졌다고 보는 관측이 나오기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북한도 내부적으로 고민이 많을 것"이라며, "북한으로서도 시간에 쫓겨서 결정할 필요가 없고, 여유있게 판단하는 게 좋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는 답방 문제를 두고 북한의 고심이 깊은 상황에서 결단을 압박하는 듯한 모양새를 보이는 게 적절치 않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3차례 남북정상회담과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군사적 긴장 완화 등 올 한해 성과를 언급하며, "한반도 문제는 우리가 주인이라는 원칙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누가 시켜서, 남의 힘에 떠밀려서 이뤄진 변화가 아닙니다. 우리 스스로 만들어낸 결과입니다."

    이같은 메시지는, 답방 시기에 구애받지 말되 비핵화 진전을 위해 남북이 한 발 더 나가자는 메시지를 에둘러 보낸 것으로 분석됩니다.

    MBC뉴스 임명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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