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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방은 안갯속이지만…남북 협력은 '착착'

답방은 안갯속이지만…남북 협력은 '착착'
입력 2018-12-11 06:07 | 수정 2018-12-11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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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렇게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은 불투명하지만 남북 협력사업은 각 분야에서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남북 산림협력 사업을 논의하기 위해서 남측 방문단이 평양에 들어갑니다.

    이호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산림 전문가와 당국자 등 10명으로 구성된 남측 방문단은 오늘 중국 베이징에서 비행기편으로 방북합니다.

    방문단은 2박3일간 체류하며, 지난달 말 북측에 제공한 산림병해충 방제약제 50톤의 분배 내역을 확인하고, 평양 양묘장과 산림 기자재 공장 등도 방문합니다.

    산림복구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역점사업 가운데 하나로 북한이 남측과의 협력에 특별히 공을 들이는 분야입니다.

    내일은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보건의료 관련 실무 회의도 열립니다.

    보건복지부와 북측 보건성의 국장급이 대표로 참석해, 전염병과 감염병 정보를 교환하고 남북 공동 대응 방안 등을 협의하는 회의입니다.

    14일엔 2032년 올림픽 공동개최 등을 논의할 2차 남북체육분과회담이 예정돼 있습니다.

    또 17일까지 진행되는 북측 동해선 철도 공동조사까지, 남북 정상이 합의한 다방면의 사업들이 꾸준히 진척되는 모습입니다.

    이를 뒷받침할 내년도 남북협력 예산도 늘어납니다.

    철도, 도로 연결 등 경제협력 사업과 산림협력 관련 기금 등이 크게 늘어 남북협력기금은 올해 대비 15% 증가한 1조천여억 원이 편성됐습니다.

    남북협력기금이 1조원을 넘어선 건 3년 만으로, 통일부는 협력 사업이 진행되면 북측과 협의해 구체적인 집행 내용도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호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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