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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타임 '올해의 인물' 진실 수호 언론인 선정

美 타임 '올해의 인물' 진실 수호 언론인 선정
입력 2018-12-12 06:14 | 수정 2018-12-12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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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세계적인 시사주간지 타임이 올해의 인물을 선정해 발표했습니다.

    사우디 왕가를 비판하다 살해된 자말 카슈끄지를 포함해 진실을 지키기 위해 싸운 언론인들이 선정됐습니다.

    조국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10월, 결혼에 필요한 서류를 받으려고 이스탄불에 있는 사우디 총영사관에 들어갔던 언론인 카슈끄지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사우디 정권과 왕가에 대한 비판적인 칼럼을 쓰다 살해당한 거였습니다.

    시사주간지 타임은 카슈끄지를 포함해 언론인의 사명을 추구하다 표적이 되고 신변의 위협을 받은 '수호자'들을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습니다.

    미얀마군의 '로힝야족 학살 사건'을 취재하다 징역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인 로이터의 기자 2명이 포함됐고, 지난 6월 편집국 총기난사 사건으로 숨진 미국 메릴랜드의 지역신문 '캐피털 가제트' 소속 기자 5명 역시 이름을 올렸습니다.

    또 '마약과의 전쟁'으로 수많은 민간인들의 인권을 침해한 두테르테 정부를 비판해 언론사 허가가 취소되는 등 탄압을 받은 필리핀 언론인 레사도 선정됐습니다.

    [마리아 레사/래플러]
    "언론인으로 살기에 힘든 시간이라는 것을 압니다. 그러나 언론인이 되기에 더 좋은 시간은 없을 것입니다. 우리의 가치관과 임무를 수행하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타임은 "언론인이 올해에만 52명이 살해됐고, 우리 시대의 이야기를 전하기 위해 위험을 감수하고 있다"며 선정된 4팀은 이들을 대표한다"고 밝혔습니다.

    방탄소년단은 올해의 인물 온라인투표에서 1위에 올랐지만 최종 후보에 들지 못했고, 후보 10인까지 올랐던 문재인 대통령은 최종 선정에는 실패했습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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