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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에서도 '온수관' 또 파열…1천여 세대 난방 중단

안산에서도 '온수관' 또 파열…1천여 세대 난방 중단
입력 2018-12-13 06:05 | 수정 2018-12-1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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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젯밤 경기도 안산에서 온수관이 터지면서 1,100여 세대에 난방과 온수 공급이 4시간 넘게 중단이 됐습니다.

    고양 백석역과 목동 온수관 파열에 이어서 열흘 사이에 세 번째 온수관 파열 사고입니다.

    이덕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땅속에서 하얀 김이 쉴 새 없이 솟아오릅니다.

    새어나온 뜨거운 물이 도로까지 적셨습니다.

    어젯밤 8시 반쯤, 경기도 안산의 한 대형 아파트 단지 부근에 묻혀있던 온수관이 갑자기 터졌습니다.

    이 사고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인근 아파트 단지 1,130여 세대에 온수와 난방 공급이 끊겼습니다.

    안산시는 우선 밸브를 잠가 온수 공급을 차단한 뒤, 밤 9시 반부터 본격적인 복구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1.5미터 아래 묻혀있던 온수관에선 지름 2cm 크기의 구멍이 발견됐습니다.

    [김도환 운영팀장/안산도시개발주식회사]
    "외력에 의해서 열배관의 피복이 파손됐고, 그 안으로 지하수가 침투되면서 강관이 부식돼(온수관에 구멍이 뚫렸습니다.)"

    업체 측은 파열된 온수관은 지난 2000년 매설됐다며, 노후 온수관이 파열된 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복구공사는 사고 발생 4시간 만인 새벽 1시쯤 끝났는데, 시 당국은 한밤중에 추위에 떨게 된 주민에게 전기장판과 핫팩 등을 준비해 나눠주기도 했습니다.

    시 당국은 임시로 구멍을 때운 배관을 곧 교체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그제 밤에는 서울 목동에서 매설한 지 30년이 넘은 노후 온수관이 파열돼, 1,800세대가 17시간 동안 추위에 떨었습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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