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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美타임 선정 '올해의 인물' 5위

문 대통령, 美타임 선정 '올해의 인물' 5위
입력 2018-12-13 06:08 | 수정 2018-12-13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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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올해의 인물, 최종후보 5위에 올랐습니다.

    타임은 "글로벌 위기를 막기 위해서 외교적인 도박을 감행한 지도자"라고 문 대통령을 평했습니다.

    워싱턴 여홍규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타임은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의 인물로 최종 선정된 '수호자들' 외에 최종 후보로 올랐던 6명의 명단을 순위와 함께 공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다섯번째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타임은 문대통령을 단독으로 조명한 기사에 '글로벌 위기를 막기 위해 외교적인 도박을 감행한 한국의 지도자'라고 제목을 달았습니다.

    이 매체는 북한 응원단의 평창 올림픽 참여와 3차례의 남북 정상회담 등 한반도 평화 정착과 관련한 문 대통령의 업적을 상세히 소개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6월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재자 역할을 했다며, 서로를 향해 마주달리는 기관차 같았던 미국과 북한이 브레이크를 밟을 수 있게 도왔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싱가포르 회담 이후, 김위원장과 사랑에 빠졌다고 언급한 것을 거론하며, 문 대통령의 외교가 1년 만에 트럼프 대통령을 이른바 '화염과 분노'에서 노골적인 애정으로 바꿔놓았다고 말했습니다.

    타임은 그러나 가시적인 진전이 더디게 진행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이 핵과 미사일 시험을 중단하고 억류 미국인들과 한국전쟁 당시 실종된 미군 유해를 돌려보냈지만, 미공개 미사일 기지가 여전히 활동 중이라는 증거가 있다는 겁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의 국내 지지도가 한국의 경제 침체로 떨어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올해의 인물 최종 후보 2위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돌아갔고, 3위는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로버트 뮬러 특검이 차지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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