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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캐나다인 2명 체포…'화웨이 사건' 화풀이?

中, 캐나다인 2명 체포…'화웨이 사건' 화풀이?
입력 2018-12-14 06:18 | 수정 2018-12-14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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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중국에서 실종된 캐나다인 2명에 대해 중국 당국이 국가 안보 위협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공교롭게도 중국 화웨이 부회장이 캐나다에서 체포된 직후 이루어진 일입니다.

    오현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중국 단둥을 근거로 활동하던 캐나다인 대북 사업가 마이클 스페이버와 국제분쟁 연구기관에서 일하고 있는 캐나다 전직 외교관 마이클 코프릭.

    중국 정부는 이들 2명을 국가 안보를 위태롭게 한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루캉/중국 외교부 대변인]
    "캐나다 국민 마이클 코프릭과 캐나다 국민 마이클 스페이버는 중국 국가 안보를 해치는 행위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스페이버는 미국 농구 선수 데니스 로드먼의 방북을 주선하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도 대면했던 인물입니다.

    이들에 대한 체포는 공교롭게도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멍완저우 부회장이 캐나다 당국에 체포된 직후 전격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중국이 캐나다를 상대로 '엄중한 결과'를 공언한 지난 10일, 각각 다른 장소에서 체포된 겁니다.

    그러나 중국 당국은 두 사건의 연관성을 부인했습니다.

    "화웨이 부회장의 체포는 캐나다의 잘못이지만, 캐나다인 체포는 법에 따른 조치"라는 겁니다.

    화웨이 부회장이 보석 석방된 뒤에도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양국의 갈등.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화웨이 부회장에 대한 수사에 개입하겠다고 선언한 상태여서, 당분간 해법 도출이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MBC뉴스 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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