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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아내' 원하지만 '가사 분담'은 "글쎄…"

'직장인 아내' 원하지만 '가사 분담'은 "글쎄…"
입력 2018-12-15 06:38 | 수정 2018-12-15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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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최근들어 남편과 아내 모두 일자리를 갖는 것은 물론, 가사도 공평하게 분담해야 한다는 의식이 높아졌는데요.

    하지만, 실제로 집안일을 분담하는 남편은 여전히 적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성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결혼한 남성들에게 아내가 일자리를 갖는 게 좋은지 물었습니다.

    [정병우/직장인]
    "집 문제도 있고 대출을 얼마 전에 받아가지고 갚으려면 맞벌이를 해야 하니까…"

    통계청이 전국 남녀 3만 9천여 명을 조사한 결과, 여성이 직업을 갖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해마다 늘어 지난해 87%에 달했고, 남편들에게만 물어봐도 찬성이 반대보다 2배 넘게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부부가 함께 밥하고 빨래하고 청소하는 등 집안일을 공평하게 나눠서 해야한다는 생각도 3명 중 2명 꼴, 10년 전보다 20% 포인트 넘게 늘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아내와 집안일을 반반씩 분담하는 남편은 여전히 10명 중 2명 밖에 안됩니다.

    [김윤정/맞벌이 직장인]
    "도와주는 사람이 없어서 힘들고 가사도 마찬가지로…"

    육아휴직을 낸 남편은 1만 2천여 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지만, 여성 육아휴직자 수에 비하면 6분의 1 수준에 불과해 가사는 물론 육아의 분담 문제도 갈 길이 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C뉴스 김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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