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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로마에서도 '노란조끼'…시위 유럽 확산

세르비아·로마에서도 '노란조끼'…시위 유럽 확산
입력 2018-12-17 06:38 | 수정 2018-12-17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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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프랑스 전역을 뒤흔든 노란조끼 시위가 지난 주말 세르비아와 이탈리아에서도 잇따랐습니다.

    매주 열리고 있는 프랑스의 노란조끼 집회는 기세가 한풀 꺾인 모습입니다.

    손병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현지시간으로 지난 토요일 밤 발칸반도의 세르비아 수도 베오그라드에서 수천 명의 시민들이 거리로 나섰습니다.

    일부 시위대는 대통령의 독재 정치를 비판하며 저항의 상징인 노란 조끼를 입은 채 대통령궁까지 행진했습니다.

    세르비아에서는 지난 달 야권 정당 대표가 괴한들에게 피습되기도 했는데 일주일 전에도 이같은 폭력사태에 항의하기 위한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이탈리아 로마에서도 포퓰리즘 정부의 강경 난민 정책에 반발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아프리카 이주민을 포함한 수천명의 참가자들이 노란 조끼를 입고 거리로 나섰는데, 이들은 정부가 통과시킨 반난민법이 음성화된 난민을 늘리는 등 더 큰 어려움을 불러올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저항의 상징인 노란조끼가 프랑스 주변 국가로 번지고 있지만 정작 프랑스에서는 최저임금 인상 철회 등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이후 집회 규모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매주 토요일마다 열리는 프랑스의 노란 조끼 시위는 지난주 8천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3천여명으로 집계됐습니다.

    MBC뉴스 손병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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