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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北 인권결의안 채택…2005년 이후 14년 연속

UN, 北 인권결의안 채택…2005년 이후 14년 연속
입력 2018-12-18 06:11 | 수정 2018-12-18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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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의 인권 유린을 규탄하고 개선을 촉구하는 내용의 유엔 북한 인권결의안이 유엔 총회에서 14년 연속 채택됐습니다.

    북한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워싱턴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여홍규 특파원, 전해주시죠.

    ◀ 기자 ▶

    유엔 총회는 오늘 뉴욕 유엔본부에서 본회의를 열어 북한 인권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지난달 15일 유엔총회 인권담당인 제3위원회에 이어 총회에서도 표결 없이 전원합의 방식으로 채택됐습니다.

    유엔의 북한인권결의안 채택은 지난 2005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14년째입니다.

    결의안은 "북한에선 오랜 기간에 걸쳐, 그리고 현재도 조직적이고 광범위하며 중대한 인권 침해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를 규탄하고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구체적으로 강제수용소의 즉각 폐쇄와 모든 정치범의 석방, 그리고 인권침해에 책임이 있는 자들에 대한 책임규명을 요구했습니다.

    특히 올해 결의안에는 "현재 진행 중인 외교적 노력을 환영한다"는 내용이 새로 들어갔습니다.

    남북, 북미 정상회담 등을 통해 조성된 한반도 평화 분위기를 반영한 겁니다.

    결의안 채택에 대해 김성 유엔주재 북한 대사는 "결의안에 언급된 인권침해 관련 내용은 모두 거짓이며 정치적인 음모"라고 주장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2008년부터 북한 인권결의안에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했고, 올해도 제3위원회 상정 때부터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해 채택에 동의했습니다.

    앞서 북한 매체들은 지난달, 결의안 채택에 참여한 미국과 한국 정부를 향해 "모든 것이 수포가 될 수 있다"고 비난한 바 있어 향후 비핵화 협상에 미칠 영향이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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