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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동해선, 시속 30km 수준" 연내 착공식 준비 착수

"北 동해선, 시속 30km 수준" 연내 착공식 준비 착수
입력 2018-12-18 06:16 | 수정 2018-12-18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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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동해선 철도 북측 구간 조사를 마친 남측 조사단이 어제 돌아왔습니다.

    우리 정부는 26일로 예정된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조국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북한 함경남도 풍례터널, 눈 덮인 철로를 함께 들여다 보고, 인근 시대천교 위를 걸으며 교량 상태도 확인했습니다.

    지난 8일부터 열흘간 진행된 남북 공동조사단의 동해선 북측 구간 점검 모습입니다.

    남측 조사단은 북측 관계자 30여명과 함께 금강산역에서 안변역까지는 버스로, 안변에서 두만강까지 열차로 총 800km에 이르는 북측 철도 시설을 살펴봤습니다.

    금강산과 안변 구간은 열차가 못 다닐 정도로 상당히 노후했고, 두만강까지는 시속 30km 정도밖에 속도를 내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남측 조사단은 일부 열악한 구간이 있었다면서도, 동해선 최북단, 북한과 러시아의 경계를 가르는 두만강 다리까지 함께 점검하며 남북의 혈맥 잇기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고 밝혔습니다.

    [박상돈/남측 공동조사단장]
    "두만강 다리에 올랐습니다. 처음 가본 길을 수많은 사람들이 남북을 오가고, 대륙을 향한 한반도 철도의 꿈을 꾸리라 생각합니다."

    남측의 열차가 동해선 북측 구간을 달린 건 분단 이후 이번이 처음.

    경의선과 평라선, 동해선을 오가며 북측을 달렸던 남측 열차는 오늘 오전 귀환할 예정입니다.

    남북 철도 연결과 현대화 작업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디딘 것으로 평가되는 가운데, 우리 정부는 26일로 예정된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 준비에 바로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이번주 안에 북측에 선발대를 파견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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