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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재 면제' 카드 꺼내는 美…"8백만 달러 인도적 지원"

'제재 면제' 카드 꺼내는 美…"8백만 달러 인도적 지원"
입력 2018-12-21 06:03 | 수정 2018-12-21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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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열리는 한미 워킹그룹 회의에서 남북 교류협력에 대한 제재 면제 방안이 집중 협의됩니다.

    ◀ 앵커 ▶

    북미 대화 진전을 위한 미국의 다각적인 노력이 포착되고 있는 상황이라 오늘 협의 결과가 더욱 주목됩니다.

    조국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늘 오전 외교부에서 한미 워킹그룹 두번째 회의가 열립니다.

    비핵화 협상 전략과 남북 교류협력 사업에 대한 제재 면제 문제가 집중 논의되는 자리입니다.

    당장 다음주로 다가온 남북 철도연결사업 착공식과 관련해 유엔 안보리에 제재 면제를 신청할지 최종 결정됩니다.

    북측으로의 기계 반입이 필요한 이산가족 화상상봉과 북한 국제 항공로 개설 등도 논의될 예정입니다.

    또 대북 제재에 가로 막혀 집행이 미뤄지고 있는 정부의 국제기구를 통한 800만 달러 대북 인도적 지원 문제도 협의 테이블에 오릅니다.

    북미 간의 교착 상태를 풀기 위한 미국 정부의 움직임도 주목되고 있습니다.

    미국 시민의 북한 여행 금지 조치를 재검토할 수 있다고 언급한 스티븐 비건 미국 대북정책특별대표는 어제는 판문점을 찾았습니다.

    분단의 최전선에서 남북 화해의 상징으로 변신한 현장을 직접 방문한 건 특별한 의미가 있다는 분석입니다.

    [조성렬 박사/국가안보전략연구원]
    "미국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간에 북미 고위급 회담을 해야하거든요. 해야 동력이 유지되니까 미국에서는 불씨를 살리려고 노력을 하는 것 같아요."

    외교 소식통은 "남북 교류사업과 인도적 지원이 바로 제재완화로 이어지진 않지만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다"며 "비건 대표는 이번 방한에서 제제 완화를 의제로 올릴 수 있다는 시그널을 주려는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비건 대표는 워킹 그룹 회의에 앞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예방하고 오후엔 청와대 국가안보실 관계자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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