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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딸 특혜 입사' 의혹…"국정조사 하자" 발끈

'김성태 딸 특혜 입사' 의혹…"국정조사 하자" 발끈
입력 2018-12-21 06:09 | 수정 2018-12-21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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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자유한국당 김성태 전 원내대표의 딸이 KT에 특혜 입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었는데요,

    김 의원은 허무맹랑한 소설이라며 청와대 사찰 논란을 덮으려는 정치 공작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이준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자유한국당 김성태 전 원내대표의 딸은 지난 2011년, KT 스포츠단에 계약직으로 입사했습니다.

    그리고 2년 뒤 다시 정규직으로 채용돼 회사를 다니다가 올해 초 퇴사했는데, 한겨레신문은 KT 관계자들을 인용해 이 과정에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우선 계약직 채용부터 채용 계획이 없던 상황에서 윗선의 압력으로 이뤄졌고, 특채를 통해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과정도 석연치 않다는 겁니다.

    [KT 관계자]
    "(김씨가) 올해 설날 끝나고부터 출근을 갑자기 안해서 사람들이 '왜 이러냐, 뭔가 켕기는 게 있는 거 아니냐' 이런 소문이 나돌았었죠."

    하지만 김성태 의원은 완전한 소설이라며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딸은 취업알선업체를 통해 계약직으로 채용됐고, 대졸신입 공채에 응시해 정규직이 됐으며, 인사기록상으로도 특채된 사실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회사를 그만둔 건 결혼 준비때문이라며 강원랜드 채용비리 의혹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나아가 관련 보도는 청와대 특감반의 사찰 논란을 덮으려는 정치공작이라며 법적대응을 예고했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의원]
    "허위사실로 정치인의 가족까지 정쟁의 제물로 희생시키는 여당과 언론의 행태에 대해서 다시 한번 분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에대해 민주당은 의혹이 사실이라면 수많은 청년들의 꿈을 짓밟은 거라고 비난했고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은 채용비리 국정조사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성태 의원은 국정조사 요구를 즉각 수용하겠다면서도 문재인 대통령 아들 의혹도 포함시키자고 맞받았습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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