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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로비 정황'…'최 씨 수사' 경찰관 접촉 시도

김태우 '로비 정황'…'최 씨 수사' 경찰관 접촉 시도
입력 2018-12-22 06:05 | 수정 2018-12-22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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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김태우 수사관은 건설업자 최 씨를 수사하던 경찰 간부를 만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로비 정황 시도로 보이는데, 검찰은 김 수사관을 상대로 해당 경찰 간부를 만나려 한 이유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민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태우 수사관과 건설업자 최씨의 통화가 이뤄진 뒤인 10월 중순.

    김 수사관은 알고 지내던 경찰관을 통해 최씨가 연루된 사건 수사를 총괄하는 현직 경찰 간부 A씨와 저녁 자리에서 만나려 했습니다.

    경찰 간부 A씨는 MBC와의 통화에서 "후배 경찰관이 저녁을 먹자고 연락해 왔는데 급한 일이 생겨 한 번 미뤘고, 다시 잡은 저녁자리에 누가 함께 나오는지 물어보니 김태우 수사관이 함께 나온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씨의 휴대폰 압수수색을 통해 최씨와 김태우 수사관의 관계를 파악하고 있었기 때문에 급히 약속을 취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경찰 간부와의 저녁 만남이 무산된 뒤 김 수사관은 11월 2일, 경찰청을 직접 찾아간 것으로 보입니다.

    김 수사관은 "청와대에서 점검을 나왔다"고 말하며 최씨가 연루된 사건 기록을 보여줄 것을 요구했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대검 감찰본부는 김 수사관과 최씨의 통화녹취록을 토대로 김 수사관이 부적절한 방식으로 건설업자 최씨에 대한 경찰 수사에 간섭하려 했는지 집중 조사 중입니다.

    MBC뉴스 박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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