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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촛불 행진'…오늘 광화문서 추모제

비정규직 '촛불 행진'…오늘 광화문서 추모제
입력 2018-12-22 06:06 | 수정 2018-12-22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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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태안 화력발전소 컨베이어벨트 사고로 숨진 고 김용균 씨를 기리며, 비정규직 철폐를 요구하는 시민단체들이 어제 밤샘농성을 벌였는데요.

    오늘도 김 씨 사고에 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추모제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조희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하얀 상복을 입은 사람들이 비정규직 철폐를 요구하는 손팻말을 들고 거리를 행진합니다.

    대학원생 조교, 방과 후 강사, 대리운전기사 등 비정규직 노동자로 구성된 시민단체들로, 이들은 "우리가 김용균"이라며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너는 나다. 더이상 죽이지 마라."

    어제 청와대를 향해 행진을 벌인 이들은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한 대통령과의 면담을 촉구했고, 경찰과 대치하며 밤샘농성을 벌였습니다.

    고 김용균 씨에 대한 추모제도 이어갈 예정입니다.

    오늘 오후 5시부터는 서울 종로 파이낸스 빌딩 앞에서 추모제가 열립니다.

    시민단체들은 김 씨 사고와 관련해, "젊은 청년의 죽음은 충분히 미리 막을 수 있었다"며 "하청 노동자의 잇따른 사망에도 정치권이 제대로 된 해법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오늘 추모제에는 김 씨의 어머니도 함께할 참석할 예정인 가운데, 주최 측은 이번 사태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와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울 것으로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조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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