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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제재 넘은 '남북철도 착공식' 26일 개최

대북제재 넘은 '남북철도 착공식' 26일 개최
입력 2018-12-22 06:10 | 수정 2018-12-22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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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미 워킹그룹 회의를 위해 3박 4일 일정으로 방한한 미국 대표단이 오늘 돌아갑니다.

    어제 워킹그룹 회의 결과 다음 주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이 차질 없이 진행되게 됐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한미 양국은 우선 26일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에 대해 유엔 안보리에 제재 예외를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은 인플루엔자 치료제인 타미플루를 북한에 지원하는 문제에도 공감했습니다.

    성사되면 2010년 11월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중단된 정부 차원의 첫 대북 직접 지원 사례가 됩니다.

    [이도훈/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우리 북한 동포들에 대한 타미플루 제공도 해결됐습니다. 유해발굴 사업도 차질없이 진행할 수 있게 됐습니다."

    내년 4월부터 남북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6.25 전사자 유해발굴 외에 이산가족 화상상봉을 위한 장비 반입도 제재 면제를 받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비핵화보다 남북관계가 앞서가는 데 우려했던 미국이 인도적 지원과 일부 남북협력 사업에 유연성을 보였다는 평가입니다.

    스티븐 비건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대북 제재를 완화할 생각은 없다는 원칙론을 밝히면서도 신뢰 구축을 위한 추가 조치를 시사했습니다.

    [스티븐 비건/美 대북정책 특별대표]
    "북미 간에 신뢰를 쌓기 위한 여러 방안들을 검토할 겁니다. 물론 미디어를 통하지 않고 북한 측과 직접 논의하려 합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내년 초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또 밝히는 등 미국은 연일 대화 의지를 내비치고 있습니다.

    한반도 정세의 중대 고비가 될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 발표를 앞두고 유화적 태도를 내비치는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북한의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한국이 미국의 비위를 맞추다가는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다"며 "민족 자주의 입장에서 남북 공동선언들을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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